웃기고 슬프고 이상한 이야기를 쓰고 나누는 공간 '신여성'에서 만나요 웃기고 슬프고 이상한 이야기를 쓰고 나누는 공간 <신여성>에서 만나요. 여성과 다양한 소수자를 환영합니다. 이번달에도 흥미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집니다.
📍 샛길 위의 존재들: 낙인, 불법화, 비범죄화 너머의 삶을 상상하기 (샛길) 📍 죽고 싶을 때 읽는 시, 머무르며 적는 나의 문장 (윤은성) 📍 월간 소설 쓰기 클럽 (김슬기) 📍 오후, 같이 씀 (배윤민정) 📍 작업 모임
📍 신여성 멤버십을 개편했어요. 이제 멤버십을 신청하시면 [작업 모임 + 오후, 함께 씀 + 작업실 이용]을 함께하실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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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화는 낙인과 함께 작동한다. 하지만 모든 불법화된 존재가 동일한 낙인을 경험하는 것은 아니다. 오늘날 성노동자, 미등록 이주민, 약물 사용자 등은 모두 불법화된 존재라는 점에서 같지만, 구체적인 노동과 일상의 경험, 피해‧착취의 정도, 행위성과 선택지의 폭 면에서 차이가 있다. 예를 들어, 이성애‧모노가미 수행에 적합하지 않은 사람, 전형적인 노동자·시민의 이미지나 분류‧지원 자격에서 벗어난 사람, 비규범적 신체적‧정신적 특징이나 생활양식을 가진 사람들은 국가나 활동 단체에 의해 구출‧지원될 자격이 되는 특정한 몸/마음, 국적, 젠더, 업종의 사람들에 비해 자신의 불법적 행위를 정당화하고 지원받기에 더 어려운 처지에 있다.
불법화된 집단 사이에 존재하는 도덕적 비난과 낙인의 위계는 경찰 단속이나 형사처벌 같은 국가의 개입 없이도 그들이 자신을 규율하여 규범에 순응하거나 더 낙인찍힌 집단과 거리를 두게끔 한다. 불법화를 통하여 외적 제재를 의식하도록 만드는 동시에, 낙인을 통하여 지배 규범을 내면화하도록 만드는 이러한 통치 전략이 더 낙인찍힌 집단을 더 말할 수 없는 위치로 내몰고, 낙인의 위계를 견고하게 만드는 것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비범죄화라는 구호만으로는 충분치 않다. 비범죄화는 불법화의 완전한 종식을 의미하지 않는다. 형사처벌 조항이 사라진다고 해서 그들의 행위를 불법화해왔던 모든 규제가 일거에 사라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낙태죄 폐지 이후에 벌어진 상황처럼 임신중지 같은 비규범적 행위에 대한 낙인은 형사처벌이 사라진 이후에도 오랫동안 지속되어 이와 관련된 다른 법률, 서비스, 지원 등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친다. 비범죄화는 출발점에 불과하며, 우리에겐 형사처벌이 사라진 이후의 세계를 향한 새로운 상상력과 구체적인 요구가 필요하다.
샛길은 이번 연속 세미나를 통해 그간 논쟁의 거리에서 주변부로 밀려나 제대로 조명되지 못했던 불법화되고 낙인찍힌 존재들에 주목하여, 불법화와 낙인을 통해 규범적·상징적으로 우리에게 강제되어왔던 삶의 양식이 무엇인지 살펴보고, 비범죄화의 구호를 넘어선 사유와 실천의 방식을 구체적으로 논의하고자 한다.
— '샛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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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미나는 ‘위로받기 위한 독서 모임’이 아닙니다. ‘죽고 싶음’, 그리고 ‘죽음’. 너무 어렵게 고백되거나 가볍게 휘발되기도 하는 이 말들 앞에 서 보았습니다. 시는 이 말을 끝까지 밀고 가지도, 함부로 회수하지도 않는 언어일 것도 같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살아야 한다는 명령도, 죽고 싶다는 고백도 잠시 내려놓고, 그 사이에서 시가 어떻게 숨 쉬는지를 읽어보려 합니다. 정답은 없습니다. 다만 시가 삶을 붙잡는 방식을, 또는 삶을 버텨내는 것으로 일관하지만은 않아도 되게 하는 방식을 나눠보고, 나아가 나의 문장을 남겨보면 어떨까요.
죽음이라는 키워드의 외연은 넓은데, 이 세미나에서는 생을 마주하는 데에 초점을 두려고 해요. 시를 감상하면서, 또 시에서 나아가 우리의 이야기를 꾹꾹 문장으로도 남겨 봅시다.
※ 깊이 읽기에 더 초점을 맞추는 세미나입니다.
— 윤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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팟캐스트 에세이클럽 36화
신여성 SNS에서 폭발적인 조회수를 기록했던 글 <전직 '호모'가 관계역학을 말하다> 작가 요한을 초대해서 함께 이야기 나누었어요. '불안도 죄책감도 없이' 내 욕망을 탐색해 온 한 사람의 성장기! 유튜브와 팟빵에서 <에세이클럽>을 찾아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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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여성 멤버십은 글을 쓰고 싶지만 혼자서는 자꾸 미뤄지는 사람, 외롭지 않게 작업하고 싶은 사람을 위한 멤버십입니다. 꾸준하게 글을 쓰고 싶거나, 글을 나눌 동료를 만나고 싶은 분들을 환영합니다.
※ 여성과 다양한 소수자를 환영합니다. 반려동물과 함께 오실 수 있습니다.
📌 신여성 멤버십을 신청하시면...
※ 모든 모임은 가능한 날에 참여하시면 되며, 매주 참석이 필수는 아닙니다.
✔ 매주 1회 <작업 모임>에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매주 화요일 오후 2시~5시) : 한 테이블에 모여서 각자 할 일을 묵묵히 이어갑니다. 같이 앉아 있기만 해도 집중하기가 한결 수월해지고, 혼자였다면 포기했을 일을 끝까지 붙잡게 됩니다.
✔ 매주 1회 글 나눔 모임 <오후, 함께 씀>에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매주 목요일 오후 2시~4시) : 한 시간 동안 함께 글 쓰고 그 자리에서 쓴 글을 나누어 읽습니다. 좋았던 부분, 기억에 남는 문장 등을 이야기하며 서로의 글쓰기를 응원합니다. 잘 쓰기보다 계속 쓰기 위해 필요한 자리입니다.
✔ 5주간 작업실 자유 이용 평일 오전 7시~오후 7시, 토·일요일 24시간 이용 가능
✔ 커피·차 무료 제공
✔ 개인 사물함 무료 제공
🧷 신여성 멤버십은 5주 단위로 운영되며, 참여 시작일 기준으로 이용 기간이 산정됩니다. (매주 화요일 시작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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